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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육의 천사 2018

어느 건물의 최하층에서 눈을 뜬 소녀, 레이첼. 레이첼은 기억을 잃은 탓에 왜 그곳에 있는지 모르는 상태였다.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건물 안을 헤매던 레이첼의 앞에 나타난 것은, 사신처럼 낫을 들고 얼굴에 붕대를 두른 살인귀 잭이었다. '부탁이야, 날 죽여 줘.' 그 맹세를 계기로 두 사람의 기묘한 인연은 맺어졌다. 과연 이곳은 어디이고, 둘은 왜 건물에 갇혔으며,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운명은 무엇인가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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